반응형 전체 글3010 사랑 그리고 미움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다. 매번 즐거울 수는 없다. 인간은 감정의 굴곡이 심하다. 하루에도 수없이 변한다. 이성을 지녔기에 제어하면서 살아간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소인배, 아량이 넓은 사람을 대인배라 한다. 마음의 크기는 체형과 비례하지 않는다. 자그마한 사람 가운데도 대범한 사람이 많다. 반면 키 크고 싱거운 사람도 적지 않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사랑이 아닐까 싶다. 행복의 근원도 사랑이다. 남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은 정결하고 숭고하다. 사랑을 하면 악이 자리잡지 못한다. 악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 사랑의 힘이다. 사랑의 대상은 무한대다. 폭을 좁히면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도 그런 데서 나오지 않았을.. 2010. 5. 14. 양평 가는 길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산과 강이 맞닿는다. 전 세계 어느 곳을 가 보아도 흔치 않다. 축복받은 땅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고마움을 잊고 산다. 지척에 있기 때문이다. 대륙을 여행하고, 사막을 달리다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한강 이북 경기도와 강원도는 빼어난 산수를 자랑한다. 한 폭의 수채화를 옮겨놓은 듯하다. 오래만에 양평을 다녀왔다. 오후 2시쯤 서울시청 앞을 출발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내 소통은 원활하지 못하다. 남산 1호터널까지 가는데만 30분쯤 걸렸다. 시내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 짜증이 나더라도 참아야 한다. 올림픽대로-팔당대교-양수리-양평으로 이어지는 길은 환상적이다. 한강을 끼고 자연의 청정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무엇과 .. 2010. 5. 13.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한다. 국민의 안전을 가장 가까이서 보장한다. 분명 고마운 이들이다. 그런데도 성가신 존재로 더 부각돼 있다. 어쩌다 길에서 그들을 맞닥뜨리면 괜히 켕긴다. 잘못이 없는데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예로부터 내려온 경찰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다. 경찰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그것부터 빨리 씻어내야 한다. 우선 경찰은 숫자가 많다. 지역 치안을 책임지다보니 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사고도 심심찮게 친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그들의 일탈을 나무랐을까. 일부 경찰관의 그릇된 행동인데도 전 경찰이 욕을 먹는다.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까닭이다. 경찰 역시 정신교육이 첫째다.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온 분이 서울시내 요지의 지구대.. 2010. 5. 12. 단골이 좋은 이유 사람은 누구나 편한 곳을 좋아한다. 내 집처럼 안락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 가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담스럽다. 그래서 단골을 만들고, 자주 찾아간다. 단골이 많을수록 가게는 잘 된다. 매출도 쑥쑥 오르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집에는 분명 비법이 있다. 나도 똑같은 이유로 단골집을 찾는다. 우선 주인과 종업원이 친절하다. 회사 근처에는 20년 넘은 단골집이 서너 군데 된다. 20대 후반에 들어와 쉰을 넘겼으니 단골로 손색이 없다. 단골집에서는 남부럽지 않다. 어떠한 손님보다도 환대를 받는다. 항상 가족처럼 대해주는 그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일요일 정오쯤 시골 친구와 산행을 마치고 막 하산길이었다. 매번 무엇을 먹을까 함께 고민한다. 보통 보리밥이나 두부찌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둘.. 2010. 5. 11. 이전 1 ··· 713 714 715 716 717 718 719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