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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 라마다 프라자를 아십니까

by 남자의 속마음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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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여개 국을 둘러봤다. 5대양 6대주에 모두 발을 디뎠다.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호주까지 안 가본 데는 없다. 지금까지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우리나라, 즉 한국이 최고 좋은 나라라는 것. 그래서. 금수강산이라고 했을까. 높은 산과 긴 강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다. 지루하지도 않다. 전국 어디를 가도 나름 특색이 있다. 예쁘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는 독보적이다. 내가 아는 한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이라고 할까. 구석구석이 보물이다. 제주는 다 갖췄다. 볼거리, 먹거리가 세계적이다. 우리만 가까이 있어서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 비행기만 타면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굳이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기분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건너간다. 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구ㆍ청주ㆍ강릉 등 어느 공항을 이용하든 마찬가지다. 비행기 탄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사업이사가 된 뒤 제주를 자주 가게 됐다. 그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하는 까닭이다. 최근에도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왔다. 10월에는 매주 한 차례씩 4번 방문이 예정돼 있다. 물론 일 때문에 간다. 매번 같은 곳에서 행사를 한다. 갈 때마다 제주시 탑동에 있는 라마다 프라자 호텔을 이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5성급 특급 호텔이다. 개관한지 20년 됐다. 나도 이번에 처음 묵었다.

라마다 호텔은 무엇보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좋다. 공항에서 15분 안팎이면 닿는다. 또 바다를 끼고 있어 풍광이 뛰어났다. 나는 9층 오션뷰가 가능한 방에서 잤다. 창 밖으로는 바다가 펼쳐졌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그 중 압권은 비행기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침대에 있는데 비행기가 다가오는 인상을 받았다. 무척 아름다웠다. 이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호텔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에서는 라마다 제주호텔이 유일할 터.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이 호텔의 아침 부페도 자랑할 만하다. 나도 그 소문은 들은 바 있었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있다고들 했다. 실제로 그랬다.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듯 했다. 아침 부페에 줄 서서 기다리는 광경도 연출됐다. 이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한식, 양식을 골고루 갖췄다. 특히 총각김치의 맛이 일품이었다. 서울 조선호텔 부페 아리아의 총각김치가 최고라고 하는데 그에 못지 않았다. 다른 음식들도 입맛을 돋구었다. 여행 중 백미는 음식 맛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제주 라마다 호텔 말고도 4개 호텔을 더 직영한다. 더케이 서울호텔, 더케이 경주호텔, 설악산 가족호텔, 지리산 가족호텔이 그것이다. 다섯 개의 호텔 모두 특성이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공제회 회윈들은 회원가로 이용한다. 이밖에 소피아 그린 골프장, 예다함 상조, 더케이 저축은행, 더케이 쇼핑몰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공제회 회원들의 복지 차원에서다. 많이 이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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