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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친문은 정세균 지지(?)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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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 뜰까. 현재 지지율은 5%를 밑돌고 있다. 이재명 이낙연에 한참 뒤처진 3위다. 그럼 가능성이 없다고 볼 게다. 하지만 이재명 대항마로 그를 찍는 사람들이 많다. 이낙연보다 더 가능성을 본다는 뜻이다. 친문 그룹이 속속 그를 밀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왜 이낙연 대신 정세균 쪽으로 몰릴까. 정세균의 확장성이 더 있다고 여겨서 그럴 게다.

나는 처음부터 정세균을 주목해 왔다. 정세균의 능력과 사람 됨됨이를 봐서다. 무엇보다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덜컥 대통령이 되면 정말 큰일 난다. 이재명은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한 사람이다. 형수와 형에게 한 욕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 버를 남 못 준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무능한 대통령은 문재인 한 사람으로 끝내야 한다.

정세균은 대통령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 그만큼 경험을 쌓은 사람도 없다.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다음 대통령은 가장 먼저 국민 통합을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둘로 갈라 놓은 국민정서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 국민이 분열하면 안 된다. 하나의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정세균이 그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국민들도 그의 진면목을 보았으면 한다.

대표적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도 사실상 정세균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3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충청권에 정 전 총리 관련 모임을 만든다고 해서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며 "정 전 총리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갖고 있으니 필요하면 여러 가지 지원 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당 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이었던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정세균 측은 큰 힘이 될 것 것 같다. 한 측근 의원은 통화에서 "김종민 의원은 담대한 회복, 강한 대한민국 포럼 충청 모임 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친문 의원들도 시기를 보고 곧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 의원이 하나 둘씩 정세균 캠프에 가담하는 형국이다. 정세균을 밀기로 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분위기가 읽힌다.

영향력이 큰 친문 의원들도 가담할 가능성이 크다. 홍영표, 윤호중, 신동근 의원 등 다른 친문계 의원들도 지원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다시 말해 이재명도, 이낙연도 마땅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동근 의원은 "정 전 총리를 어떻게 도와줄 지 등을 놓고 다른 의원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은 지지율을 올리는 게 급선무다. 그럼 탄력도 붙을 듯 싶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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