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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개, 커피 한 잔

by 남자의 속마음 201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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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선배를 롤모델로 삼고 싶습니다"광화문 교보에서 우연히 마주친 언론계 후배가 한 말이다.옛날 법조를 함께 출입했던 친구다.모 언론사 사회부장을 하고 있었다.페친이어서 내 근황은 알고 있는 듯했다."오 선배 책 또 내셨더군요. 책도 한 권 살게요. 은퇴 후 오 선배처럼 책을 쓰는 게 로망입니다"기자가 글 쓰는 직업인만큼 그럴 수 있다.책 출간은 기자뿐만 아니라 모두의 로망이기도 하다.책을 한 권 내야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한다.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우선 출판사 측이 원고를 받아주어야 책을 낼 수 있다.아무 원고나 받지 않는다.여러 가지를 고려해 원고를 채택한다.출판사 측 입장에선 책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원고를 받을 때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나는 그점에서 운도 따랐다.원고를 한 번도 퇴짜 맞은 적이 없다.그래서 9권의 에세이집을 낼 수 있었다.10권째는 언제 쓸지 모른다.아직 계획이 없다.물론 글은 매일 쓴다.'오풍연처럼'의 반응을 봐가며 생각하려고 한다.오늘 새벽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다.사과 한 개 ,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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