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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꿈

by 남자의 속마음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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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일하는 아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서비스 업종이라 휴일도 없다.
물론 주 5일 근무를 하지만 쉬는 날은 뒤죽박죽이다.
일주일 내내 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얼굴을 제대로 못 볼 때도 있다.
지금 일하는 곳은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아 밤샘근무는 하지 않는다.
주간근무와 밤 근무만 있다.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일한다.
주말에는 새벽1시까지 연장 근무.
오후 근무를 하고 집에 오면 새벽 1~2시쯤 된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퇴근하는 셈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배겨나지 못할 것이다.
녀석의 대학 전공은 컴퓨터공학.
그런데 '커피왕'이 되겠다며 진로를 바꿨다.
지금 28살.
앞으로 3~4년 뒤 자기 사업을 하겠단다.
나도 적극적으로 밀어줄 참이다.
나는 가맹점 대신 직접 차리라고 얘기한다.
그래야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놈은 반드시 해내리라 믿는다.
새벽 1시 30분인데 아직도 퇴근 전이다.
아들(인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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