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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독자 몇이나 될까

by 남자의 속마음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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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에세이집 원고를 출판사 측에 넘겼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그러나 책이 언제 나올지는 모른다.
무엇보다 출판시장이 나쁘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야 빨리 나올수록 좋다.
원고를 넘기면서 조건을 달았다.
나에게 무슨 획기적인 변화가 있으면 내자고 했다.
다시말해 지금보다 유명(?)해지면 출판하자고 제안한 것.
솔직히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
물론 쉽지 않을 터다.
전화번호가 저장된 지인만 5000명 가량 된다.
여기다 페친도 5000명.
산술적으로 1만명의 예비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셈.
하지만 이는 이론, 즉 숫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내 책을 직접 손에 넣는 분은 몇 명이나 될까.
대략 3~5%쯤 되지 않을까 추산한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 책을 내는 분들이 급실망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자기 정도면 최소 수천권이 나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오산임은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지금까지 8권의 掌篇 에세이집을 냈다.
똑같은 형식으로 10권을 내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독자들의 성원과 관심을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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