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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태어나서 족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치열하게 사는 것도 그것을 위해서다. 옛날에는 관직을 선호했다. 입신양명의 지름길이기에 그랬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세상이 확 바뀌었다. 이름을 남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애국에 대해 교육을 받아왔다. 나라사랑은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강조하는 바다. 세종시 이전문제, 4대강 개발 등도 같은 맥락으로 접근한다. 나라를 위한다며 명분을 찾는 것이다. 이를 정치쟁점화 하니까 피곤해진다.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 보다 큰 문제다.
장관급 고위공직자를 비롯 기업인과 저녁을 했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주고받았다.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에 대해서도 한 마디씩 했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도 언급됐다. 현직 장관이 인상적인 말을 했다. “여기 계신 세 분의 기업인이 진정 애국자입니다.” 그 분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졌다는 게 이유였다. 더 이상 기업인을 폄하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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