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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라

by 남자의 속마음 201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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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그게 없으면 꼼짝 못한다. 누구나 많이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다. 돈 복은 타고나야 하는가 보다. 무슨 일을 해도 잘 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어떤 일을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 팔자로 돌려야 할까. 그래서 신세타령을 한다. 옛날에는 청빈을 표상으로 삼은 적도 있다. 요즘 청빈하다고 하면 무능의 딱지표가 붙곤 한다. 세상이 달라져서 그렇다.

돈이 많다고 잘 쓸까. 꼭 그렇진 않다. 오히려 부자 가운데 더 짠 사람이 많다. 지독하게 아껴서 부자가 됐을 지도 모른다. 수천억대의 재산가가 있다. 아흔을 넘겼다. 정말 구두쇠다. 5명이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은 3인분만 시키기도 한단다. 돈은 그 사람이 내니까 다른 사람은 추가로 시키 지도 못한다. 밥을 사고 욕을 먹는 경우다. 너무 인색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 법. 그런 사람은 결국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

나는 어떨까. 아내가 말한다. “자기가 돈이 많으면 잘 쓸텐데…” 나도 지금 같아선 그럴 것 같다. 그러나 쥔 돈이 많다면 달라질  지도 모른다. 그것이 사람의 일이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써야 한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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