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떤 남자가 가장 멋있을까. 동성끼리 보는 남자와 여자가 보는 남자는 다를 터.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는 남자가 있다. 보통 화끈한 사람들이 그런 평가를 받는다. 성격도 시원시원하다. 이들은 일을 매끄럽게 처리한다. 이런저런 토를 달지 않는다. 시키는 사람도, 따르는 사람도 편하다. 직장에서 이런 상사를 만나면 행운이다. 반면 지질맞은 사람도 적지 않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은 뭘까. 속의 크기로 구분하는 것 같다. 남자는 속이 넓다고 한다. 반면 속 좁은 사람으론 여자들이 꼽힌다. 우리나라의 남존여비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여자들도 남자보다 통큰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여장부라고 부른다. 속 좁은 남자 역시 적지 않다. 따라서 천편일률적으로 남녀를 구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쩨쩨한 남자’가 회자되고 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안철수 교수의 도움을 받게되자 이를 빗댄 것. 박 후보는 졸지에 쩨쩨한 남자가 되어버렸다. 선거에서는 동원가능한 모든 것을 다 시도한다. 안 교수의 도움은 이미 예견됐었다. 그럼에도 연대가 가시화되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직격탄을 쐈다. 보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