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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자판을 두드린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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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신경 쓰이는 대목이 있다. 조회수와 댓글이다. 많은 분들이 봐주면 신명난다. 독자가 없으면 죽은 글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모든 분들이 고맙다. 게다가 댓글까지 달아주는 분들이 있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바쁜 와중에 댓글을 남기는 것은 쉽지 않다.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도 있다. 한 분 한 분에게 사례라도 하고 싶은데 별다른 방법이 없다.

비밀 댓글을 두 개 받았다. 궁금해서 바로 열어 보았다. 한 분은 대전, 또 다른 한 분은 충남 천안에 살고 있었다. “아침 출근하여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선생님의 글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대전의 40대 직장 맘이 남겼다. 나 역시 바로 답글을 남겼다. “처음 댓글을 보고 저를 아시는 분인가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물론 지인은 아니었다.

“진솔한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가끔은 위로도 받슴당 ㅎ. 요즘 남편이 여러가지 일로 많이 힘들어해요. 님의 책을 선물해주면 위로가 될 것 같은데 혹 자필사인으로 한 권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또 다른 분의 댓글이다. 가슴이 찡해 왔다. 그 분에게서 연락처를 받았다. 즉시 회사 근처 우체국으로 가서 책을 보내드렸다. 이같은 독자가 있어 오늘도 자판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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