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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들면 일찍 일어난다. 대부분 그렇다. 대신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빨라진다. 보통 5시를 전후해 기상한다. 아침 7시까지 2시간이 문제다.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고, 딱히 할 일도 없다. 침대에서 뒤척거리거나 거실과 방만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몸은 천근 만근 무겁고, 머리도 맑지 않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대목이다.
집 근처에 조그만 공원이 있다. 나무가 많아 제법 운치도 있다. 새 소리도 들린다. 각종 운동 기구와 305m짜리 걷기 코스가 있다. 나는 새벽마다 공원에 들른다. 70대 할머니들이 가장 많은데 그 틈에 끼어 걷는다. 남자는 고작 1~2명 눈에 띈다. 여자들이 더 장수하는 이유일 지도 모르겠다. 적게 먹고 운동까지 곁들이니 평균 수명이 길어질 터. 남자들이 본받아야 한다.
걷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 만큼 쉬운 운동이 없다. 달리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면 족하다. 약간 숨이 차 오를 정도로 빨리 걷는 것이 좋다. 그러면 등 뒤에 땀방울도 맺힌다. 샤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유쾌해진다. 아침 밥도 맛있다. 출근 길 역시 가볍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 않던가. 주저하지 말고 걷기를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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