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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탄소년단, ‘Butter’로 또 신화를 쓰고 있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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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기세를 누가 꺾을 수 있을까. 이제 전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됐다. 모두 100여개 국가에 팬이 있다고 한다. 신곡을 냈다하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케이팝을 얘기했다. BTS를 겨냥했다고 할 수 있다.

21일 오후 1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22일 오전 9시 56분경 1억 회를 넘었다. 불과 21시간 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33번째 억 단위 조회수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되면서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나도 오후 4시쯤 들어가 봤다. 조회수가 1.2억으로 나왔다. 무서운 기세다. 영어로 불렀다. 뮤직비디오도 깔끔했다. 이 곡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도 궁금하다. 여하튼 자랑스런 우리의 아들들이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도 달성했다. 동시접속자 300만명을 돌파한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13분 만에 1000만뷰를 넘긴 '버터' 뮤직비디오는 이후 2시간 만에 3000만뷰, 6시간여 만에 5000만뷰를 잇달아 넘기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인터루드 : 셰도'(Interlude : Shadow) 뮤직비디오도 조회수 1억건을 찍으면서 방탄소년단은 국내 가수로는 가장 많은 총 33편의 억대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버터'는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음원 역시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101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시 정상을 석권했다.

멜론 '24히츠'(Hits) 차트에서는 발매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이날 오전 9시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부터 정상을 지킨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비롯해 팝으로는 이례적으로 1위에 올랐던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오마이걸의 '던 던 댄스', 아이유의 '라일락', '셀러브리티' 등을 모두 제쳤다. 누구도 이들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적수가 되지 못 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만 보더라도 이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창사 이래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2020년 연간 매출액 7963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 당기순이익 862억원(K-IFRS 연결 기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완료되기 이전 회사의 가결산 수치)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 19%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세계적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이다. 일곱 청년의 뛰어난 재능에다 기획사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 박수를 보낸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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