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글을 쓰면서.....

by 남자의 속마음 2009. 12. 1.
반응형

2009년 12월 1일은 매우 의미있는 날 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기자, 논설위원 세차례, 법조大기자를 하면서 신문에 글을 써왔지만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은 처음 입니다.
다소 장황한 글에 인내심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첫번째로 띄운 글은 제가 한 독자와 나눈 메일을 재구성해 올렸습니다. 저와는 3년여 동안 메일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지요. 제 졸저 '남자의 속마음(21세기북스刊)'에도 그 분이 여러 번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매우 박식한 분입니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성경은 말할 것도 없고, 동서양 역사와 철학, 과학, 예술에도 전문가 이상의 안목을 갖췄습니다. 저 혼자 보고, 읽기에 아까워 네티즌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시간나는대로 그 분과 나눈 편지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오늘은 그 분에게서 처음 받은 사연을 소개하겠습니다.  

서울신문 오풍연 논설위원께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 입니다.쓰신 글 내용에 공감을 느껴 독후감을 보냅니다.저는, 서울신문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씨줄날줄'과 '길섶에서'와 같은 간단한 칼럼에서 인간미가 풍기기 때문입니다.사건 사고와 뉴스를 전하고 비판하고 논쟁하는 신문은 많지만 논설위원들이 인간미 넘치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신문란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병에 걸렸다며.........!’ 라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을 때 그 잘못 전해진 소문에 피해를 보신 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주는 따뜻한 사회가 이룩되기를 희망해 봅니다.과연, 언제나 그런 사회가 이룩될 수 있을런지요?

*이렇게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기자와 성경 읽기'도 그런 맥락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종종 소식을 띄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