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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사, 사랑합니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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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이 아내의 55번째 생일이다.
교정에서 만난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여년이 훌쩍 지났다.
아내는 1985년 처음 만났다.
나는 복학생, 아내는 대학 3학년 때다.
그리고 2년 뒤 결혼했다.
아내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는 바람에 직장 생활을 못 해봤다.
처음부터 가정주부로 시작했다고 할까.
지금까지 잘 살아주었다.
박봉의 기자 남편.
호강시켜 주겠다고 데려온 내 말은 거짓말이었다.
물질적 풍요는 누릴 수 없었다.
다만 오손도손 재미 있게는 살았다.
한 때 어지럼증으로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씩씩한 아내가 고맙다.
신 이사,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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