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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by 남자의 속마음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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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다.
서울신문 사장 후보를 오늘 3배수로 압축한다.
거기에 들어야 면접을 볼 수 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린다.
이번에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다들 나와같은 심정으로 응모했을 터.
이 중 나만 세 번째 도전이다.
나머지 분들은 처음이다.
나는 더 절박하다고 할 수 있다.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
사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인들 못하겠는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게다.
"자기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마"
아내가 하는 말이다.
아내도 이미 두 번 경험했던 바라 이렇게 격려한다.
내 마음은 2012년 처음 도전했던 때와 다르지 않다.
초심 그대로다.
정말 정직한 신문을 만들고 싶다.
그런 기회가 나에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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