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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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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과 한강이 친구가 된지는 오래다.
매일 새벽 같은 길을 걷다보니까 이젠 눈 감고도 걸을 수 있을 정도다.
한 번도 지루함을 느껴본 적은 없다.
마치 친구가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둘다 말은 없다.
하지만 나에게 말을 거는 느낌이다.
안양천도 꽤 넓다.
파리 세느강 만큼의 폭은 될 것이다.
팔뚝만한 고기들이 헤엄치는 것도 종종 본다.
날파리 등을 잡아먹기 위해 자맥질도 한다.
당산동 집에서 40분 정도 걸으면 한강에 도착한다.
그곳에 있는 '오풍연 의자'에서 10~20분 가량 쉰다.
건너편 난지도와 상암경기장을 바라보며 하루 일과를 구상한다.
다시 여의도 쪽을 방향을 튼다.
성산대교도 꽤 이쁘다.
조금 걷다보면 선유도가 나온다.
선유도는 예쁜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쉴 수 있는 벤치도 많다.
양화대교, 또는 당산철교를 거쳐 집으로 돌아온다.
8.7km 코스다.
이제 걸으러 나간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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