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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라, 거기에 길이 있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7.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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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늘이다.
기자생활 30년의 종지부를 통보받았다.
논설위원실 회의를 막 끝냈는데 사장실에서 "좀 보자"고 연락이 왔다.
뜬굼없이 연락이 올 때는 좋은 일이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계약기간을 끝내자고 했다.
다시말해 해고 통보를 받은 셈이다.
그래서 파이낸셜뉴스에서 만 4년 계약직 논설위원 생활도 끝낸 것.
퇴사일은 그로부터 한달 뒤인 10월 3일.
물론 대학 초빙교수와 투잡을 하고 있었지만 청천벽력이었다.
대학은 매주 화요일 하루만 나갔다.
나머지 4일과 격주 일요일은 신문사에 근무했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터라 배짱이 두둑한 나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로 평정심을 찾았다.
통보를 받는 즉석에서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영원히 언론계는 떠난다. 이제부터 인생2막이다. 10월 3일 전에 반드시 잡을 찾자."
그리고 나서 잡 찾기에 나섰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지금 휴넷에서 내손을 잡아주었다.
입사일은 10월 31일.
입사가 확정된 날은 9월 29일이어서 약속을 지킨 꼴이 됐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또 기회도 있다.
무엇보다 포기하면 안 된다.
내가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다.
"도전하라, 거기에 길이 있다"
나의 특강 제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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