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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당

by 남자의 속마음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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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타입을 가장 좋아할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아마도 자기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할 터.
나 역시 마찬가지.
나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것 저것 재는 것은 싫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고 하는 사람이 좋다.
그런 맥락에서 바보당이 만들어졌다.
한 분에게 책을 드린 적이 있다.
얼마 후 그 분과 통화를 했다.
이런 질문을 던졌다.
"바보당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저도 들어갈 수 있나요."
내 대답은 노.
먼저 나이가 맞지 않았다.
바보당은 60년생 쥐띠, 좀 바보 같아야 한다.
가입 자격이 무척 까다로운 셈이다.
현재 당원은 모두 다섯 명.
남자 넷에 여자 한 명.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들어올 수 없다.
총재인 나도 힘이 없다.
만장일치제이기 때문이다.
바보당이 만들어진지는 만 2년.
딱 한 명 새로 들어왔다.
나머지는 창당 멤버.
평생을 함께 할 동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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