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원한 아웃사이더

by 남자의 속마음 2017. 6. 27.
반응형

"어디 연락온데 없습니까"
어제도 한 지인이 우스개 소리로 물어봤다.
지금 진행 중인 인사와 관련해 나를 뽑아가지 않겠느냐는 것.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다.
누가 나를 데려가겠는가.
이 정부와 전혀 인연이 없는데다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데 좋아할 리 없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자기네 사람부터 먼저 챙긴다.
그리고 아첨하는 사람이 먼저 눈에 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나는 거꾸로 산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할말은 다하고 산다.
내 양심을 속이고 싶지는 않다.
그럼 지금처럼 살아야 한다.
아부하는 사람이 이뻐 보이고, 직언하는 사람은 밉단다.
인사권자들이 실토하는 말이다.
정부라고 다를 리 있겠는가.
나는 성격상 이너서클에 들어가기 어렵다.
그래서 영원한 아웃사이더를 자처한다.
세상이 변하면 위치도 바뀔지 모르지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