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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남편, 부자 아빠

by 남자의 속마음 2017.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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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이 없는 것도 축복이라고 하니까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많지 않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돈이 많았더라면 지금처럼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
돈이 많으면 그것을 어떻게 굴리든지 보관하려고 신경을 썼을 터.
돈이 없으니까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혹자는 이런 말도 한다.
펑펑 쓰면 될 것 아니냐고.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다.
돈을 마구 쓰는데 질릴지도 모른다.
뭐든지 넘치면 탈 난다.
조금 부족한 게 낫다고 할 수 있다.
그래야 채울 수도 있다.
나는 이것을 '비움의 미학'이라고 한다.
비우면 훨씬 여유가 생긴다.
이른바 '무소유'의 행복이다.
아내와 아들은 나와 다른다.
우리가 부자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 남편, 아빠는 영원히 못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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