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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넷이다.
장모님, 아내, 아들과 나.
그다지 여유는 없다.
그러나 집안에 웃음꽃은 지지 않는다.
안분지족이랄까.
넉넉하지 않더라도 항상 밝게 산다.
그런 가족들이 고맙다.
특히 아내에게 늘 감사한다.
기자생활 30년을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었다.
기자가 고된 직업은 맞다.
남들처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아내는 나와 가족에게 헌신했다.
아내가 어지럼증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한동안 차를 탈 수 없어 부모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적도 있다.
엊그제도 전화가 왔다.
"여기 병원 와서 정기검진을 했는데 별 이상이 없대요."
가장 반가운 소리다.
우선 아프지 말아야 한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황량해진다.
장모님 건강이 안좋긴 하다.
그래도 지팡이라도 집고 움직일 수 있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들 녀석도 직장에 잘 다닌다.
나도 휴넷에서 인생2막을 열고 있다.
이 모든 게 고맙고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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