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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전도사

by 남자의 속마음 2017.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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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의 톱 뉴스는 청바지.
생전 처음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굉장히 머쓱했다.
그러나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
결과는 대만족.
210명이 '좋아요'를 눌러주고, 댓글도 37명이나 남기셨다.
그만큼 관심을 끌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휴넷에 감사드린다.
휴넷은 반바지 차림까지 허용하는 회사다.
그러니 청바지는 말할 것도 없다.
기자생활을 할 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
더군다나 나는 지극히 보수적인 법조와 정치부에만 있다시피 했다.
그래서 30년 동안 정장을 고수했던 것.
물론 휴일 근무 때는 사복을 입었다.
면바지 차림에 재킷.
청바지는 면바지보다도 편했다.
모두 나를 쳐다보는 줄 알았다.
그것은 착각.
청바지가 일상화되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검사장 출신의 고등학교 선배도 댓글을 남겼다.
1년 내내 청바지 2~3개를 번갈아 입는다고 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청바지 전도사'도 나설지도 모르겠다.
걷기를 권유하는 것처럼 청바지를 입자고.
오늘은 비번.
역시 청바지를 입고 외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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