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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오래 살아야 할 이유

by 남자의 속마음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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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밤 택시를 탔다.
기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아주 친절했다.
한 달 소득을 물었다.
열심히 하는데 200만원 가량 된다고 했다.
나이는 60살.
회사 택시였다.
그래도 마음이 편하단다.
무엇보다 남의 간섭을 받지 않아 천직으로 여긴다고 했다.
아픔도 있으셨다.
석달 전 부인이 3년간의 투병끝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
살아 있을 때 더 잘 해주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자식은 남매.
둘 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로서 걱정이 많을 것 같았다.
엄마가 있을 때 하나라도 결혼시켰으면 마음이 가벼웠을텐데.
이처럼 속을 들여다보면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부부가 함께 오래 살아야 할 이유다.
그렇다.
건강하면 된다.
나,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살아 있음이 최고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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