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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by 남자의 속마음 201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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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바꾼다는 것, 엄청난 시도이자 모험이다.
나는 그길로 들어섰다.
내가 신문사를 그만두자 또다시 언론쪽에서 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뛰어봤자 벼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동료들이 그 주변을 맴돌고 있다.
나는 과감히 그것과 등을 돌렸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두려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하지만 그보다 설렘이 앞선다.
"할 수 있다"는 의욕이 넘쳐난다고 할까.
나 스스로도 다짐하는 바가 있다.
"몸이 건강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랴."
혼자 가끔, 또는 자주 되뇌이는 주문이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도 있다.
일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선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다행히 몸은 아주 건강하다.
어제도 강의가 끝났는데 한 여학생이 다가와 한마디 했다.
"교수님, 아주 건장하신 것 같아요."
어깨가 딱 벌어지고, 몸이 꼿꼿하다고 했다.
젊은이 눈에도 그렇게 비친 것 같다.
몸도 자기 관리 하에 만들어진다.
오늘 새벽도 산뜻하다.
또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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