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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선생님

by 남자의 속마음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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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선생님도 영원한 선생님이다.
누구나 마음 속에 그리는 선생님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나는 그렇지 못하다.
비록 내가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도 존경하는 은사가 없다.
이는 학교생활과 무관치 않다.
학교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과도 소원할 수밖에.
어제 아들(인재)이 카톡 사진과 메시지도 보내고, 전화도 걸어왔다.
녀석의 서울 관악고 1때 담임을 찾아가 뵈었던 것.
미술을 전공한 황성동 선생님이시다.
현재는 고척고에 계시단다.
선생님과도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됐다.
선생님이 아내의 페북에 댓글을 남기신 것.
아내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셈이다.
아들이 고 1이면 17살 때.
12년 전의 일이다.
아내와 아들은 황 선생님 얘기를 종종 했었다.
그만큼 인재에게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얘기다.
나도 선생님께 내가 쓴 책을 한 권 전해드렸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 인재가 부럽기도 했다.
황 선생님과 다시 인연이 닿아 기쁘다.
다리를 놓아준 페북도 감사하고.
페북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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