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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인들과 만나면 앞으로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 모두의 관심사여서 그렇다.
어제도 그랬다.
자영업자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마찬가지.
문제는 나와 같은 월급쟁이다.
내가 일을 계속 할 마음이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선 사업주가 자기를 써주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나이 쉰만 넘으면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다.
박사 학위 등 자격증도 소용 없다.
나이 문턱이 가장 높다.
그럼 무슨 방법이 있을까.
남이 안 가진 그 무언가를 하나 이상 갖고 있으면 훨씬 낫다.
플러스 알파가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직접 경험한 바이기도 하다.
만 30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커리어를 가진 기자는 많다.
내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도, 방송에 더러 나가는 것도, 외부 특강을 하는 것도 기자로 초빙받지 않는다.
기자에다 작가 경력이 보태져 그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에세이집 10권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러려고 책을 낸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차별화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누구든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된다.
지금 시작해도 된다는 얘기다.
이제는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경쟁력도 거기서 나온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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