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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들은 이름도 예쁘고, 마음씨도 고왔다.
리하 유솔 로운. 모두 본명이다.
어제 오후 회사로 찾아온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 입상자들이다.
들어오는 순간부터 사무실이 환해졌다.
칙칙한 사무실 분위기가 미인들에게 압도당했다.
내가 이 대회 특별 게스트로 초대받아 참석했던 게 인연이 됐다.
당시 참가자 17명에게 나의 10번째 에세이집 '새벽 찬가'를 선물했다.
그 중 4명에게서 연락, 또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이들을 초청했다.
어젠 외가댁에 간 규원이를 빼고 3명이 왔다.
9번째 에세이집 '오풍연처럼'에 사인을 해 각각 주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
내 레퍼토리는 똑같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겸손하고, 부지런할 것.
그리고 끊임 없이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녁은 당산동 우리 동네 '복먹고 복받고' 집으로 왔다.
셋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새콤한 복껍질 요리는 정말 별미다.
나도 지난 번 페렴으로 입원했다가 맨 먼저 찾은 곳이 복집이다.
입맛이 없을 땐 식욕을 돋구기도 한다.
아이들이 참 해맑았다.
게다가 솔직했다.
내가 바라는 스타일이다.
리하는 약속이 있어 8시쯤 먼저 자리를 뜨고, 유솔 로운은 커피숍으로 다시 옮겨 차도 마셨다. 이때 아내도 와서 합류했다.
아내 역시 이들과 잘 어울렸다.
밤 9시쯤 헤어졌다.
젊은 친구들과 3시간 가량 함께 한 셈이다.
책을 읽고 연락을 해올만큼 적극적인 아이들이다.
그럼 성공을 보장한다.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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