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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

by 남자의 속마음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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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페친이다.
물론 지인 등 친구들도 만난다.
나는 나름 원칙을 갖고 소통한다.
처음 보는 분들은 반드시 회사로 초청한다.
내가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근무터를 보면 어떻게 지내는지 대충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부터 솔선수범한다고 할까.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볼품 없다.
좁은 방에 논설위원 6명이 있다.
어느 회사든 논설위원실은 절간 같다.
조용히 글을 쓰거나 책을 보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오셔도 다른 곳으로 안내한다.
내 경우 복도 한켠에 있는 빈 의자로 모시고 가 차를 대접한다.
내 모습을 보고 화려한 공간을 상상했다가 실망한 분들도 적지 않을 터.
그것이 내가 근무하는 곳의 참모습이다.
아무럼 어쩌랴.
나는 그래도 그 공간을 사랑한다.
나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까닭이다.
일은 참 소중하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무언가 일을 한다.
소득이 발생하든 않든.
다음 주도 페북을 통해 인연이 닿은 두 분을 회사로 초청했다.
오시면 간단한 차 대접과 함께 내 책을 드린다.
그래도 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
사람은 함께 어깨를 부딪치며 살아야 한다.
혼자는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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