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010 웰 다잉 웰빙의 시대다. 각종 미디어 매체에 하루가 멀다하고 소개된다.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얘기다. 오래 사는 것은 인류 모두의 꿈. 웰빙이 첩경이란다. 관련 서적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웬만한 가정에도 1~2권의 책이 눈에 띈다. 웰빙을 소재로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역시 꾸준한 인기다. 우선 시청자 층이 편중돼 있지 않아 그럴 게다. 행복한 삶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있다면 뭘까. 행복한 죽음이다. 죽음이 행복할 리야 없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나 죽음을 피해갈 수 없기에 그렇다. 지인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다가 죽음 얘기가 나왔다. 거기에 정답은 없었다. 각자 관점이 달랐다. 모두들 돌연사를 경계했다. 본인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은 가족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는 것. 특히 40~50대 가장의 돌연사는 피.. 2010. 9. 28. 나를 감동시킨 한 통의 메일 우연히 남자의 속마음이란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기자에대한 편견을 가지고있었는데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마음이 소박한 기자도 있는거구나... 제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졌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에대한 편견을 가지고있던터라 참 몹쓸직업이라고 생각해왔었거든요. 아무튼 사람나름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 선생님 글을 읽다가 블로그를 검색하게되고 블로그의 글도 전부 다 읽어보게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게되면 한편은 좋기도하지만 한편 불편한것도 사실이기에 댓글을 달면서 예의를 갖추어도 마음을 상하게 하지않으실 분이란 확신이 들어서 메일을 보냅니다. 웹상으로도 예의가 필요하기에 일방적인 노출을 하고계신 선생님께 예의상 저의 간략한 소개를 드리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저혼자만의 생각인가요? ㅎ~ 저는 73학.. 2010. 9. 26.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랴 “사람이 정말 없는 모양이야. 어떻게 그런 사람을 앉히지. 자기네끼리 다 해먹으라고 해. 앞으로 큰일일세.” 정권이 바뀌거나 개각을 할때마다 나오는 말이다. “그 사람 적임”이라는 얘기는 거의 듣기 어렵다. 그럼에도 발표문은 근사하다. “청렴한데다 업무에 정통하다.”는 설명이 가장 많다. 어느 잣대로 그같은 평가를 내놓는지 알 수 없다. 역대 정권이 비슷하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 하물며 무슨 감동을 받겠는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뒤 드러나고 있는 풍경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마음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도 불법, 탈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진다. 인간에겐 양면성이 있다. 선과 악이 함께 꿈틀거린다. 적어도 지도층 인사라면 선이 악을 제어해야 한다. .. 2010. 9. 25. 큰 사랑, 짧은 작별 큰 댁에서 먼저 차례를 지낸다. 사촌들이 모두 모인다. 조카들도 여럿 있다. 대가족이라 50여명은 족히 된다. 제주(祭主)는 큰 아버지. 올해 여든이 되셨다.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다. 술을 부어 올리는 손이 떨린다. 다리도 힘이 없어 절을 하는데 힘겨워 보인다. 이번 제사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는 것 같다. 가족들도 대강 짐작은 하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는 더 숙연했다. 2010년 설 제사를 올린 뒤 블로그에 쓴 글이다. 마침내 그 백부님이 추석을 이틀 앞두고 운명하셨다. 월요일 아침 대전의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 놔 바로 받지 못했다.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전화를 걸었다. “큰 아버지가 방금 전 운명하셨다.” 예상은 했지만 적잖이 놀랐다. 워낙 정신력.. 2010. 9. 22. 이전 1 ··· 686 687 688 689 690 691 692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