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하루만에 무려 3만 3000명이나 늘었다. 5만명대서 6만, 7만, 8만을 건너 뛰었다.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퍼진 결과라고 본다. 얼마까지 치솟을지 모르겠다. 이 같은 추세라면 10만명 돌파도 시간 문제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정부도 속수무책인 것 같다. 행정력이 미치기에는 한계를 넘어선 듯 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175명(당초 5만7천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만에 3만3268명이나 늘면서 1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000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일주일에 한번씩 배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이 16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7954명, 서울 1만8834명, 인천 58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2천605명(58.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483명, 경남 4445명, 대구 4190명, 충남 2991명, 경북 2863명, 대전 2589명, 전북 2555명, 광주 2294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울산 1759명, 강원 1758명, 제주 924명, 세종 694명 등 총 3만7676명(41.7%)이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120명(당초 5만4121명으로 발표 후 정정)→5만3920명→5만4938명(당초 5만4939명으로 발표 후 정정)→5만6431명→5만4616명(당초 5만4619명으로 발표 후 정정)→5만7175명→9만4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6만235명이다. 내일을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빨리 정점을 찍어야 그나마 나을 것 같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오는 18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와 관련해선 "많은 의견들이 있다"며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도 기존 '사적모임 6인, 오후 9시'에서 '8인, 오후 10시' 등으로 일부 완화하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오미크론을 계절 독감처럼 여기면 안 된다. 무엇보다 확진자 숫자를 줄여야 한다. 각자의 몫이기도 하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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