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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해 이맘 때 임영웅에게 푹 빠져 있었다. ‘미스터 트롯’을 보면서 그를 열렬히 응원했다. 그는 예상대로 1위를 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노래를 잘 불렀다. 트롯에 관한 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떤 곡도 그의 노래로 만들었다. 1년이 지난 현재 그는 최고 인기 가수가 됐다.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트롯 10곡 가운데 1위부터 8위까지다 그의 노래였다. 그럼 무슨 말을 하겠는가. 독식했다고 할 수 있다. 임영웅은 성실하다. 스캔들도 없다. 자기 관리를 잘 한다는 얘기다. 롱런할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 다른 사람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기부 대열에도 참여한다. 마음씨가 이쁘다. 이번에는 사람까지 살려냈다는 보도다. 자랑스럽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한 승합차가 복수의 차량들을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당시 현장에는 사고로 인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쓰러진 A씨를 깨우려고 시도하는 사이에, 한 남성이 인근 차량에서 내린 뒤 사고 현장으로 다가왔다. 그가 바로 임영웅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남성은 곧장 의식을 잃은 A씨를 차 밖으로 꺼내 눕힌 뒤 담요를 덮어주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A씨는 이후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서 A씨를 도운 남성은 임영웅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한 남성이 구조를 도왔다고 해 그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기재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임영웅씨였다"고 전했다.
웬만하면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임영웅은 차에서 내려 사람을 구조했다. 봉사정신이 없으면 가능한 일이 아니다. 임영웅은 군에서 배운 응급처치술을 썼다고 했다. 특히 연예인은 촌각을 다툴 정도로 바쁘게 산다. 그럼에서 임영웅이 차에서 내려 사람을 구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임영웅이 대중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임영웅이 빨리 대처해 부상자를 도울 수 있었다"면서 "사고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훈훈한 미담이 많이 나와야 한다. 임영웅이 그랬기에 더욱 값지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기대되는 가수다. 그의 건승을 기원한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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