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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문 대통령도, BTS도 자랑스럽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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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BTS도 올 추석은 국내서 못 보내고 미국 뉴욕에서 보낸다.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런 게 바로 진정한 애국이다. 유엔의 특별 초대를 받았다.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국제적 리더십도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BTS는 세 번째 유엔 총회 연단에 섰다. 우리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문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개막에 하루 앞서 열린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 인류 공동의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을 통한 백신 불평등 완화와 미래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보건의료 시스템 복원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그리고 역량 강화 등을 국제사회의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한 코백스 AMC에 2억 달러를 공여하는 등의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SDG 모먼트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 측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유엔 회원국 정상 가운데는 유일하게 문 대통령이 연설을 맡았다. 이 행사에 BTS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을 직접 소개했다. BTS는 이제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이들로 컸다. 그런 만큼 이들이 던지는 메시지도 무시할 수 없다.

BTS 멤버들도 각각 메시지를 던졌다. 리더 RM은 "가능성과 희망을 믿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TS는 멤버 7명이 돌아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세상과 이후의 펼쳐질 세상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연설에 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통해 사전에 취합한 전 세계 청년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연설에 녹여냈다.

진은 "변화에 겁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RM은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 모든 선택은 엔딩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두에게 미리 전하고픈 저희의 웰컴 인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간)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을 설명한다. 뉴욕에서는 영국, 슬로베니아, 베트남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되고, 화이자 CEO 접견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등 백신 관련 일정도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의 외교는 박수를 쳐줄 만 하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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