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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홍준표는 2선 후퇴가 답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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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인 가운데 말로 홍준표를 이길 사람은 없다. 비유도 가장 잘 한다. 독서량이 방대한 것과 무관치 않다. 그리고 지난 번 야당 대통령 후보다. 그런 자신조차 무시당하고 있으니 열 받을 만 하다. 홍준표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될 것 같다. 그에게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터. 윤석열에 대해 전방위 공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는 7일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을 돌고래와 멸치에 비유하자 발끈한 것. 여기서 돌고래는 윤석열, 고등어나 멸치는 나머지 후보들을 얘기한다고 할 수 있다.

홍준표는 이당 저당 떠돌아 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라고도 했다.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세우기에만 열중 하는 돌고래를 본다"며 윤석열을 직격 했다.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있으니 참 딱하고 가엽다고 싸잡아 공격했다. 레밍은 쥐새끼를 통틀어 말한다.

"세상 그리 만만 하지 않습니다. 진중하고 자중 하십시오. 한 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랍니다." 홍준표다운 충고다. 그 말도 맞다. 그러나 홍준표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그에 대한 민심이다. 홍준표는 더는 안 된다는 게 민심이기도 하다. 홍준표가 대통령 될 가능성는 거의 없다고 하겠다. 2선 후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은 게 사실이다.

“조용히 무대 뒤로 물러나면서 될 만한 사람 손을 들고 지원해준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노욕이 눈을 가려 자칫 판을 뒤엎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그래도 홍준표의원님은 정치 은퇴하시고 후배 양성에 힘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컴플렉스 형 인간이라 지 멋대로 해야 직성 풀리지 결코 뒤에서, 안하고 때려 치우면 치웠지 남 돕는 따윈 못 한다는 류의 사람이죠.”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룬다.

홍준표도 이것을 알아야 한다. 욕심만 갖고 대통령이 되지 못 한다. 무엇보다 민심을 잘 읽어야 한다. 홍준표에 대한 대통령 선호도나 지지율을 보아라. 여론조사를 믿지 못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 엉터리는 아니다. 홍준표도 10% 벽을 넘지 못 하면 도전 하나마나다. 지금 추세로 본다면 그 벽을 넘기 어려울 듯 하다.

홍준표가 어른스럽게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야권 전체 판을 볼 필요가 있다. 정권 교체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이 최종 후보로 선출돼 여당 후보와 맞서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홍준표가 될 수도 있다. 제살 깎아 먹는 경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된다. 이재명-이낙연처럼 치부를 다 드러내는 경쟁은 곤란하다. 금도를 뛰어넘지 말기를 바란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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