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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민주당 김용민 의원, 사악한 게 맞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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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발언권 얻고 얘기하라" 국회 법사위원이기도 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향해 한 말이다. 정말 귀를 의심케 한다. 김용민은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이 배지도 달고,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

나는 김용민을 가장 저질 의원으로 본다. ‘천방지축 김용민을 수석최고위원으로 뽑는 민주당’ 내가 지난 5일 쓴 오풍연 칼럼의 제목이다. 실제로 그렇다. 김용민은 두서가 없다. 혼자 똑똑한 척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정치권에 들어오면 안 된다. 우리 정치판을 흐리기 때문이다. 비극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했다. 김용민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용민이 1등, 즉 수석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게 민주당의 현주소다. 친문, 이른바 대깨문들이 그를 압도적으로 밀어서다. 이들에게 민심은 아랑곳 없다. 그들만의 리그를 벌인다. 어떻게 김용민을 1등으로 뽑는다는 말인가. 김용민은 하수 중 하수다. 혼자 잘난 체 하지만 내용도 없다. 물론 철학도 있을 리 없다. 내가 볼 땐 궤변도 아니다. 억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내 판단이 하나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김용민이 조수진에게 한 말은 인격 모독이다. 적반하장이라고 할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를 마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상식에 따른 수준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어제 마치려 했던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제 인사청문회 파행은 전적으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막말이 초래한 것"이라며 "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오수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청문회 속개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진중권도 김용민에 대해 재미 있는 비유를 했다. 사악하다는 표현을 썼다. 적절한 비유로 들린다. 진중권은 “민주당 관계자한테 들었는데, 김모 의원과 또 다른 김모 의원. 공통점은 둘 다 멍청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강경파로 꼽히는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국감 때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두 위원을 “개그 콤비”라고 지칭하며 질의 내용을 꼬집은 바 있다.

진중권은 “차이점은 한 김모는 착한 반면, 다른 김모는 아주 사악하다고(하더라)”고 비아냥댔다. 조수진을 모욕한 김용민 의원에 대해선 사악하고, 김남국 의원은 착하다고 한 것이다. 둘다 천방지축은 맞다. 굳이 비교하자면 김용민이 더 나쁘다는 것. 나도 거기에 100% 동의한다. 김용민은 앞으로도 사고를 자주 칠 게다. 그 자신은 그것을 모르기에.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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