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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앙일보 창피한 줄 알라

by 남자의 속마음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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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21일 내가 쓴 ‘윤석열의 운명’에 관한 기사를 썼다가 통째로 내렸다. 신문사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그 기사는 가장 많이 읽힌 기사로도 꼽혔다. 나는 기사를 읽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일절 항의하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그랬다. 중앙일보 기사를 본 지인들이 걱정돼서 그런지 전화를 많이 해왔다. “괜찮겠느냐”고부터 물었다.

명색이 중앙일보는 메이저 언론사다. 그런 신문사가 보도를 하려면 정확히 보도를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상식이다. 그런데 많은 부분 사실과 달랐다. 일일이 거론하지는 않겠다. 그들이 더 잘 알 것으로 본다. 그래서 중앙일보에 한마디 하려 한다. 기자들 교육을 제대로 시키기 바란다. 기자의 생명은 팩트다. 그것을 소홀히 하면 신뢰를 잃는다. 독자들이 등을 돌리기도 한다.

내가 칼럼을 쓰는 기준을 말하겠다. 나는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눈을 뜨자마자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풍연 칼럼을 쓴다. 이번 윤석열 책도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4월 1일까지 꼬박 1년간 쓴 글을 모았다. 내가 윤석열은 봐주려고 쓴 것도 아니다. 내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시대상황을 담았다.

나는 상식을 바탕으로 양심껏 쓴다. 그 잣대는 똑같다. 윤석열이라고 다르지 않다. 내가 이번에 1인 출판사 오풍연닷컴을 만든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윤석열이 워낙 핫해 어떤 글을 쓰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출판사들도 내 원고를 받기를 꺼려하는 측면이 있다. 내가 저자 겸 발행인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출판사를 설립한 것이다.

중앙일보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오늘과 같은 실수가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안 된다. 내가 일부러 항의를 하지 않은 것도 자정 능력을 보기 위해 그랬다. 거듭 강조하건대 팩트 체크가 생명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오늘 기사는 요건에도 맞지 않았다. 쓴 기자도 문제이지만, 그것을 본 데스크도 문제다. 국장단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윤석열 기사는 거듭 체크를 해야 한다. 대한민국서 그만큼 핫한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는 곤란하다. 나는 독립신문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도 운영한다. 거기에 들어와 한 번 보아라. 1인 독립매체도 팩트 체크는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니면 내가 기자들 교육이라도 시켜주고 싶다. 괜히 메이저 언론이 아니다. 뭐든지 달라야 하고, 정확한 보도를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같은 언론 입장에서 충고를 하는 바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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