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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티 지진 보도를 접한다. 사망자 수만 10만명을 넘었으니 대재앙이다. 시민들은 여진 공포에 집을 나와 거리에서 새우잠을 잔다.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이재민은 본다. 왜 그런 비극이 일어날까. 그것도 가난한 나라에서 빚어져 눈물샘을 더 자극한다. 전 세계가 그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고무적이다. 인류애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죽음의 공포.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터. 조각배를 타고 탈출행렬이 이어진다. 배에 오르기 위해 필사적이다. 아이, 어른 할 것 없다. 어떻게하든 살고보자는 계산에서다. 두 눈으로 죽음을 목도한 그들이다. 그들에겐 죽음의 땅에서 벗어나는 길만이 유일한 희망인 셈이다.
살아있음을 행복하게 느껴야 한다. 그런데 삶의 가치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현재 상황에 대해 불평을 한다.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릴까. 아플까. 죽고 싶은 심정이다.” 곧잘 내뱉곤 한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 누구든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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