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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 먼저 하는 것이 이메일 확인이다. 밤새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여성 사업가의 이름이 있었다. 25가지 후회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찬찬히 읽어 보았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사례였다. 건강, 죽음, 결혼, 고향, 연애, 겸손, 친절 등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인사 겸 전화를 걸어 감사함을 전했다. 글의 소재가 될 것 같아 보냈다고 했다. 지인에게 물었다 “가장 후회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잠시 뜸을 들이는 듯 했다. 이어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식이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쉰이 넘었지만, 일에 파묻혀 지금까지 싱글로 있다.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아픈 구석을 찌른 것 같았다.
그렇다. 후회를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100% 만족한 삶은 생각하기 어렵다. 그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그러려면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순리를 따르는 것이 좋다. 태어나서, 결혼하고, 살다가, 죽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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