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쩌다가 글을 쓰는 인생이 됐다. 신문 기사도 글이기에 그렇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과 직역은 다르다. 기자는 사실보도에 치중한다. 사실(fact)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것을 쫓기 위해 밤샘도 마다한다. 결과는 ‘특종보도’로 이어진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하나를 건지기 어렵다. 물론 운도 따라줘야 가능하다.
신문에 칼럼란이 있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다. 교수 등 전문가 집단이 가장 많다. 자기분야의 글을 맛깔나게 표현함으로써 인정 받는다. 혹자는 ‘시대의 논객’으로 불리기도 한다. 글에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수, 중도, 진보 진영으로 갈려 논쟁도 불사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본다. 일방 통행보다는 다양성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어떤 것이 잘 쓴 글일까. 아주 주관적인 문제다. 남의 글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내 관점은 이렇다. 많은 사람들이 읽는 것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아무리 잘 쓴 글도 독자가 외면하면 그만이다. 글쟁이의 영원한 숙제다.
*창작은 매우 어렵습니다. 독자들이야 쉽게 읽지만, 쓰는 이는 고통이 따릅니다. 잣대도 다양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