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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자기의 삶이기에 탓할 순 없다. 모든 사람이 이기심은 있다. 그러나 기회주의자가 보다 많기에 문제다. 그들은 손해보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득이 된다고 판단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단골 수법은 상대방 흠집내기다. 그런 다음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아주 치사한 짓이다.
반면 원칙을 중시하는 이는 드물다. 원칙론자로 꼽히면 경계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하급자일수록 더하다.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원칙을 내세워 바른말을 했다가 역공을 당하는 것. 그런 사례가 많기에 ‘예스 맨’을 양산한다.
4성 장군 출신을 만났다. 군에서 요직을 모두 거친 분이다.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 합참의장까지 지냈다. 군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장관감으로 꼽혔다. 하지만 원칙주의자라는 이유로 장관 후보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자리를 걸고 정부 정책에 끝까지 반대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정부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래서 말했다. “대통령 명령도 '아니오'할 수 있는 당신이 진정한 군인입니다. 이미 국방장관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칙이 통하는 세상, 요원한가. 실제로 그런 것 같습니다. 한 분의 예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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