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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해

by 남자의 속마음 200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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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무엇인가에 의존하고 싶어한다. 자신보다 그 이상을 추구하는 심리도 작용하는 듯하다. 그래서 나온 게 신(神)이 아닐까. 유신론의 출발점이다. 신은 전지전능하다. 보통 인간과 차별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솔직히 무신론에 가깝다. 아직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종교를 폄하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마음의 안식처를 찾을 수만 있다면 되레 권장해야 한다. 내가 믿지 않는다고, 남을 탓하면 안 된다. 가정에서도 이를 두고 불화가 생긴다. 특히 제사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씩 양보하면 될텐데 교리를 내세우다 보면 접점을 못찾는다. 사소한 것을 가지고 다툰다면 진정한 신자가 아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절을 찾는다. 아내의 권유에서다. 따라가서 보면 분위기가 좋다. 마음부터 경건해진다. 잡념도 없어진다. 내키는 대로 절을 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동네 포교당을 찾는다. 이제는 일상사가 됐다. 기다려지기도 한다. 불교에 가까이 다가서는 걸까.
 
*종교에 대한 특별한 철학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 배척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 단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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