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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떠야 성공하는 세상이다. 그 매개체는 미디어가 담당한다. 특히 방송의 역할이 크다. 방송에 나와 관심을 끌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한다. 기를 쓰고 방송에 출연하려는 이유다. 자본주의 시대에 인기는 곧 돈이다. 연예인의 경우 CF섭외가 줄을 잇고, 몸값도 덩달아 오른다. 하루 아침에 벼락 스타가 되는 세상이다. 인터넷의 속도 만큼이나 빠르다.
정치인도 유명세를 좋아한다. 대권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다. 곧 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인기를 먹고 사는 것은 정치인도 연예인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기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지지율은 한 번 떨어지면 만회하기 어렵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 정치의 비정함이다.
문단도 예외가 아니다. 이른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기작가는 탄탄대로다. 내 놓는 책마다 히트를 친다. 고정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까닭도 있다. 그들 역시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무명작가의 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소설, 시, 에세이 등 순수문학은 더한 편이다. 독자들을 야속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유명세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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