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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에 대하여

by 남자의 속마음 201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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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휩쓸려 자기 영혼을 파는 행동을 쉽사리 자행하는 일을 무수히 보는데 선생님은 좀 달라 보입니다. 순수함을 잃지 않은 마음바탕이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글들로 탄생하는게 아닌가 하는 당위성이 느껴집니다. 하루이틀은 꾸밀수있겠지만 오랜시간 겪다보면 속내가 다 나타나게 마련이라 속지않을테니까요. 독자가 늘어나고 발간하는 책의 권수가 늘어난다해도 지금처럼 소박한 글들이 계속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독자로부터 받은 편지다. 가슴이 뭉클했다. 내 속을 전부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부담도 느껴진다. 지금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앞으로 계속 그럴 수 있을까. 나에게 물어본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혼자말로 거듭 각오를 다진다. 그러면서 이 글도 쓰고 있다.

독자의 바람은 이어진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되 따뜻함을 잃지 않는 글들을 계속 써주시기 바랍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이에 답한다. “인생은 살맛이 납니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있습니다. 절대로 꿈을 버리면 안 됩니다. 모두 희망을 가집시다.” 순수함이 재미를 능가하기는 어려울 터. 하지만 희망과 순수함은 나의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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