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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복은 스스로 타고 난다고 한다.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이 곧잘 하는 말이다.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신세타령을 할 때 운명과 팔자 얘기를 많이 한다. “왜 나는 지지리 복이 없을까. 무슨 팔자를 타고 나왔길래 이런 고생을 한담. 누구네는 하는 일마다 잘 되는데.” 주로 아낙네들이 넋두리를 늘어 놓는다. 팍팍한 세상에 살기가 힘들어서다. 한탄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구태여 말릴 필요까진 없다.
운명과 팔자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말끝마다 튀어 나온다. “아이고 내 팔자야.” “운명을 바꿀 수만 있으면 바꾸고 싶어.” 두 단어는 부정적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오죽했으면 운명까지 바꾸고 싶을까.
사람 팔자는 모른다고 한다. 봉오리가 터져 꽃망울을 터뜨리듯 인생도 한순간 꽃피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좌절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또 낙담해선 안 된다.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부딪쳐야 한다. 그런데 시도해보지도 않고 중도에 포기하는 부류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영원히 일어설 수 없다. 그것이 인생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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