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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猶不及

by 남자의 속마음 200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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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골프는 사치스런 운동이다. 대중화를 얘기하지만, 그들(나를 포함)만의 얘기다. 왜냐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장비는 그렇다 치자.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 직장인들은 평일 골프가 어렵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수도권의 경우 그린피만 20만원을 상회한다. 게다가 캐디피 10만원, 카트사용료 8만원이 기본이다. 먹는 것까지 합하면 1인당 30만원이 모자란다.

공무원 '골프금지령'을 곧잘 내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게다. 위화감을 조성하기에 딱 맞다. 홍역을 치른 고위공직자도 여러 명 있다. 그런 데도 근절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재미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기를 쓰고 출정한다. 수법 역시 가지가지다. 자기 차량은 절대로 이용하지 않는다. '007작전'에서나 볼 법한 수단들이 동원된다.

기자 또한 조심스럽다. 접대 골프를 경계하는 협회 신문광고도 본다. 취재원과의 소통을 위해 필요한 대목도 있긴 하다. 그러나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다. 먼저 요구하는 기자들도 적지 않단다. 비판자의 입장에서 처신을 잘해야 한다.

*일요일 아침 입니다.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네요. 건강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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