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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대깨문들에게 띄웠던 글(2020년 12월 2일)

by 남자의 속마음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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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지지하든 그것은 자유다. 그걸 갖고 나무랄 수는 없다. 다만 서로 비판할 수는 있다. 대신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갖추자. 특히 남을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기 주장만 펼쳐라.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으면 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제가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다분히 대깨문도 겨냥을 했습니다. 대깨문. 여러분들은 말을 안 해도 잘 아시겠죠. 오죽하면 그런 조어(造語)가 만들어 졌을까요. 여러분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자유이긴 합니다. 그러나 거의 광적인 지지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만 봅시다. 작년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할 때 어땠습니까. 문재인도, 민주당도, 대깨문도 모두 “우리 총장님”이라고 치켜 올렸습니다.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윤석열이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자 돌변했습니다. 거리로 몰려나가 조국 지지 집회도 열었습니다. 비위 사실이 적발된 사람을 옹호하는 코미디를 연출했습니다. 그것마저도 자유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추미애 사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추미애가 전대미문의 칼춤을 추고 있는데도 잘 한다고 응원을 했습니다. 대통령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는 추미애는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한 듯 온갖 망나니 짓을 했습니다. 그것을 감싼 것도 바로 대깨문입니다. 추미애는 대깨문을 믿고 정말 해서는 안 될 짓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는 추미애의 완패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문 대통령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40%의 지지율에 취해 이성을 잃고 있습니다. 추미애의 뒤에 문재인이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것을 동아줄처럼 엮어주는 게 대깨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 동반사퇴론을 주장한 정세균 국무총리나 이상민 의원에게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이적행위를 한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정녕 제정신입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에는 이성을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걸핏하면 대깨문의 공격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문재인에게도 매들 드십시오. 지금 문재인은 맞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때리면 더욱 아프고, 정신을 차릴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좋아하는 문재인이 이성을 회복하도록 도와 주십시오. 맹목적 지지는 문재인을 더욱 망칩니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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