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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을수록 돈 있어야

by 남자의 속마음 201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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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만큼 치사한 것도 없다. 그것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돈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도 있다. 슬픈 일이다. 돈은 욕심을 낸다고 벌 수도 없다. 재테크에 관한 책은 여전히 인기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을까.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영원한 숙제다.

돈은 나이들수록 더 필요하다. 우선 나가는 돈이 많다. 이곳 저곳 애경사를 챙겨야 한다. 품위를 유지하는 데도 없어선 안 된다. 병원비도 만만찮다. 자식들도 경제력 있는 부모를 더 좋아한다. 직접 부양하지 않아도 되거니와 용돈까지 얻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 대비를 철저히 할 때만 가능한 얘기다.

친한 고향 선배와 점심을 했다. 공직에 계신 분이다. 4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왔다. 재테크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작은 평수라도 서울 강남에 집을 장만한 것을 주문했다. “강남은 오를 땐 크게 오르고, 소폭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실제로 그랬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강남북간 차이가 지금처럼 크진 않았다. 나와 아내는 집에 관심이 없다. 한 사람이라도 관심이 있었으면 강남을 두드렸을 지도 모른다. “늦었지만 아내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왜 선배의 충고가 공허하게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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