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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아무리 채워도 모자란다고 느낀다. 그래서 문명이 발달했는지도 모른다. 현실에 안주하고, 지금 이대로가 좋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터. 세상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하루하루가 급변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시대에 뒤떨어진다.
마음속에 아무 생각이나 거리낌이 없는 것을 허심(虛心)이라고 한다. 마음을 비우는 상태를 일컫는다. 어떻게 하면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거창하게 생각하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가면 근접하리라고 본다. 우선 큰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룰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은 탐욕이다. 화(禍)도 거기에서부터 비롯된다.
나는 어떨까. “마음을 비웠다.”고 얘기한다. 자문해 보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스스로 대답을 구해본다. “마음을 비웠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라고 답한다. 실제로 마음이 편하다. 덤빌 필요가 없다. 여유도 생긴다. 누가 무엇이라고 한들, 나의 길을 걷고 있다. 그렇다고 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자칫 오만으로도 비쳐질 수 있다. 그래서 겸손을 거듭 다짐한다. 인간은 혼자만 살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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