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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질감을 찾으려 노력한다. 우리 민족이 특히 심한 것 같다. 그래서 모임도 부지기수다. 성인남녀라면 평균 2~3개. 많으면 10개 정도 되지 았을까. 더 많으면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할 터. 동창회와 향우회는 기본. 별별 모임이 많다. 요즘은 카페가 많이 생기다보니, 그곳에서도 각종 모임이 파생된다. 끼리끼리 모이는 게 인간지사.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토요일 운동을 나가지 않으면 TV를 본다. 그 중에서 아침 '가족노래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건전해서 좋다. 노래를 잘 부르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부럽다.1954년 말띠생 여러 명이 출연했다. 카페를 통해 만난 동갑나기 남녀 친구들이란다. 그들이 1등을 차지했다. 우리나이로 쉰여섯. 적지 않은 나이인데 모두 젊음을 유지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자공모' 송년모임을 했다. 우리 또한 카페를 통해 만났다. 한 두번 만나다보니 남같지 않다. 참석자 면면의 얼굴이 평온하다. "아들이 있겠다." 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다. 집에 돌아오면서 아내가 말한다. "아이들이 제대한 후에도 계속 만나면 좋겠어."
*지난 1일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참사랑'님의 격려를 처음으로 받은 것 같아 답글을 올립니다. 부천 모임에는 잘 다녀 왔습니다. 남자 5명, 여자 9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습니다. 군에 간 아들 때문에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몇 차례 만났습니다. 소시민의 모임인 만큼 순수 그 자체 입니다. 저는 부부동반으로 갔지요. 아내도 무척 좋아했습니다.작은 소망을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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