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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by 남자의 속마음 201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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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걸출한 인물이 많았다.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고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난세에 많이 나왔다.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셈이다.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는 사람의 됨됨이를 잘 모른다. 어려운 일이 닥쳐야 진정 알 수 있다. 자기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다.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다.

2010년 3월. 차디찬 서해 앞바다에서 천안암과 함께 순직한 46명의 해군 병사들도 영웅이다. 그들은 한 마디 말도 남기지 못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가족을 멀리한 채 세상을 떠났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영혼들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배를 타고 근무 중이었다. 배가 침몰할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너무 순식간이어서 경황이 없었을 게다.

또 다른 영웅. 고 한주호 준위도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UDT의 전설로 통했던 그.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주위에서 고령을 들어 말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군인정신을 발휘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희생정신은 영원하리라. 교과서에도 실린다고 한다. 영웅을 기리는 것은 남은 우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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