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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은 궁금한 게 참 많다. 무엇이든지 엄마, 아빠에게 물어본다. 귀찮을 정도로 묻기에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 가면서 점점 질문이 줄어든다. 이치를 터득해서도 그렇지만, 질문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아차려서다. 엄마, 아빠 역시 모르는 것이 많다. 물음에 답해주지 못하는 부모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호기심은 좋은 버릇이다. 천재 과학자도 호기심이 발동해 역사적 발명품을 내놓는다. 인류는 그 혜택을 누린다. 호기심은 도전으로 이어진다. 도전이 없는 한 인류문명은 발전할 수 없다. “문명은 도전과 응전의 과정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이렇게 정의했다. 독자적인 문명사관이 나온 배경이다.
한 선배는 예순이 넘었는데도 호기심이 대단하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새로운 것을 보면 꼭 오려둔다. 나중에 직접 찾아가거나 확인한다. PC방 등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도 들러본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세상이 아주 재밌어. 자네들도 그같은 재미를 느껴보게.” 호기심을 가져보라는 주문이다. 나이들어 호기심을 보이면 주책맞다고 핀잔도 듣는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호기심을 가져보자. 살맛을 더해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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